본문 바로가기

전체 글

(117)
잊고 지낸지 오래인데 스프링처럼 머리속에서 지난 기억들이 튕겨나온다. 지극히 일상적인 기억들이지만 그 시간을 같이 나눈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왠지 모르게 귀함의 정도도 다르게 느껴진다. 시간이라는게 훌쩍 흘러버리는듯해도 헤쳐보면 꽤 많은 추억거리가 쌓여있다. 나중이야 어떻게 되든 당장이라도 이 순간을 붙잡고 그와 함께 나누고 싶은데, 지금보다 몇 배나 많은 추억거리들을과연 아무렇지 않게 가슴에 묻고 잊을 수 있을까? 어쨌거나 시간이 해결해주긴 하겠지만. 누군가가 내 머리속에서 얽혀있는 복잡한 생각들을 교통정리하듯 정리해주면 참 좋을텐데. 고민 없이 두려움 없이 낙천적이고 심플하게 사는 사람들이 부럽다.
7월의 마지막날 마음을 얻는 일 만큼 정을 떼는 것도 쉽지 않다. 냉정하지 못한 나같은 사람에게는 더더욱 그러하다. 미리 준비라도 한 듯 담담하게 대했지만 실은 마음 깊이 무척 혼란스럽고 앞으로 아무렇지 않을 자신이 없다.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하다더니 참. 그냥 보고 싶다.
어쩌다보니 어떤 사람을 대하거나 상황을 판단할때 고정관념과 선입견에 빠진 나를 가끔 발견한다.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. 이런거 무섭다.
봄비내리던 날
지혜를 달라!!
구기동 맛집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맛집 주말에는 등산객들로 붐벼 자리가 없다고 한다. 모든것이 알차다!!!
안개낀밤꽃길 안개낀밤꽃길 변덕스런 날씨때문인지 그동안 봄을 느껴볼 새도 없었는데 꽃봉오리가 제법 벌어져있다. 꽃향이 진하다. 이렇게 봄이 지나가는게 아쉬워
축하 고마워요 :) 생일이라고 괜히 들떴던 때가 언제인가 생일이 별로 반갑지 않은 나이가 되었다. 나잇값하며 사는것도 좀처럼 쉽지 않다. 본격적인 시즌3 잘해보자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