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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aily/오늘의만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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봄비내리던 날
구기동 맛집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맛집 주말에는 등산객들로 붐벼 자리가 없다고 한다. 모든것이 알차다!!!
안개낀밤꽃길 안개낀밤꽃길 변덕스런 날씨때문인지 그동안 봄을 느껴볼 새도 없었는데 꽃봉오리가 제법 벌어져있다. 꽃향이 진하다. 이렇게 봄이 지나가는게 아쉬워
축하 고마워요 :) 생일이라고 괜히 들떴던 때가 언제인가 생일이 별로 반갑지 않은 나이가 되었다. 나잇값하며 사는것도 좀처럼 쉽지 않다. 본격적인 시즌3 잘해보자!
걷기 좋았던 날 인사동 오수에서 청국장 먹고 쌈지길갔다가 우연히 8년만에 만난 반가운 얼굴들 :) 소격동 국제갤러리에서 바스키아전을 관람하고 삼청동의 골목을 휘젓고 다니다가 광화문과 청계천을 지나서 한시간동안 잠시 티타임 다시 을지로3가를 거쳐 명동성당을 둘러보고 명동에서 질리도록 사람구경 옷구경 화장품구경하다가 건강생각 한다고 샤브샤브먹고 곧 소멸 될 포인트로 마무리 티타임. 하루종일 뚜벅이데이트 함께해준 y에게 무한감사를 그리고 휴지통에 쑤셔박혀버린 내 아메리카노 구출해줘서 고마워 ㅎㅎ 명동 오설록에서 선배 작품 사진 반가워서 기념으로.
어릴적 고향친구이기 때문인가 연락이 잦지 않아도 오랜만에 만나도 부담없이 고민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며 위안 받을 수 있는건 어릴적 고향친구이기 때문인가 집 근처의 한강공원 길을 따라 걸으며 이년동안 전하지 못한 이야기를 나누니 세시간이 훌쩍 지나 해가 져버렸다. 집으로 돌아와 압력솥으로 갓 지은 밥에 기르던 새싹채소까지 이발하여 얹어낸 비빔밥 한 상 차려받고 입가심으로 직접 담근 생강레몬차까지 내어준다. 소박한 한끼 밥상이였지만 참 맛있게 먹었고, 귀한 대접을 받은 것 같아 행복했다. 오늘의 만남으로 힘이 난다니 나도 덩달아 힘이 나는구나. 새싹채소 이발전 친구네 토끼 옥희님
신당동 나들이 눈이 펑펑 내리던 지난 겨울날, 참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. 달지도 않고 새알도 푸짐하고 동치미도 시원하고 가끔씩 그리운 맛 신당 창작아케이드 작업실 들른김에 다시 찾았다. 오늘같이 흐리고 기분이 꿀꿀한 날에도 제법 잘 어울리네 그나저나 볼거리 먹거리 많은 재래시장 너무 좋다! 우리동네에도 대형마트말고 큰 재래시장이나 있었으면 좋겠네. 오늘의 주전부리는 얼굴만한 왕 호떡 ㅎㅎ
Y생파 수다로 시작해 수다로 끝난 Y의 생파. 지금 Y는 창업 준비중이고 J는 작업실을 옮겨 적응 중이며 나는 새로운 공부의 길에 들어섰지만 셋이 모여 낄낄대며 사는 이야기를 나누는 우리들의 수다스러움은, 몇 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. 개인기록 - Y는 3시간 반, J는 2시간 반, 나 30분정도 되겠다. ㅎㅎ 건강하고 행복하자! CPK명동점 오랜만에 축하카드